“
변호사의 전형적인 역할,
그 틀을 깨서라도
무엇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
경찰 조사는 언제나 느닷없이 시작됩니다. 경찰서에서 전화가 오거나, 누군가 고소했다는 통보를 받거나, 때로는 직접 피해자가 되어 시작하기도 합니다.
그 순간, 사람들은 불안에 휩싸입니다.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고, 누구에게 물어봐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럴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터넷 검색창에 묻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얻은 답은 주로 수많은 광고, 수임 권유, 빠른 해결을 약속하는 말들뿐입니다. 정작 필요한 것은 현실적인 조언인데 말입니다.
저는 그 현실이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형사사건 제보를 받기로 했습니다. 누군가는 ‘장사’라고 부를지 모르지만, 저는 이것이 변호사로서 최소한의 책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형사사건 제보를 위한 공간
사실 지금의 홈페이지를 만들기 전, 저는 지극히 평범한. 일반적인 로펌 홈페이지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경력을 늘어놓아 화려해 보이게끔, 당연하지만 듣기 좋은 말들을 써보기도 했죠.
하지만 무언가 마음이 허전했습니다. 생각해 보니 그건 '나'를 자랑하는 것뿐이더군요. 이 홈페이지는 억울함 속에서 고통받는 의뢰인을 위한 공간인데 말입니다.
그래서 “내가 무엇을 위해 법률가가 되었는가.”부터 다시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전부 갈아엎고, 형사SOS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구조 신호라는 뜻처럼, 이 공간에서는 위급한 상황 속에 있는 많은 이들의 사연을 받고 있습니다. 단순히 사건을 “알려달라”는 뜻이 아닙니다.
제보를 받는 이유는 하나입니다. 그저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제가 직접 듣겠다"라는 약속입니다.
어찌 보면 '사건 수임'과 같은 말로 들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억울함을 미끼 삼아 수임하고 싶지 않습니다.
검사 시절부터 저는 "얄밉다"라는 말을 자주 들었습니다. 맞는 말만 했기 때문입니다. 과장해서 위로하지도, ‘될 수도 있다’는 식으로 흐리지도 않았습니다.
지금도 그 방식은 똑같습니다. 결코 수임을 권하지 않습니다. 변호사가 필요하지 않는 사건이라면 “필요 없다"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정말 전문가의 조력이 필요한 사건, 잘 모른다는 이유로 크게 무너질 수 있는 사건, 그런 사건이라면 최대한의 시간을 쏟아 조력하고 있습니다.
■ 형사사건 제보, 어떻게 진행할까?
형사사건 제보는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고소 사건일 수도 있고, 주변에서 목격한 부당함일 수도 있고, “이거 뭔가 이상한데…” 싶은 사소한 것도 상관없습니다.
다만, 들어온 사연은 모두 제가 직접, 최소 3시간 이상 검토합니다. 증거를 읽고, 법리를 뜯어보고, 논리의 빈틈과 사건의 핵심을 찾아냅니다. 그 과정에서는 ‘의뢰인’이 아니라 사건 그 자체와 대화하는 느낌에 가깝습니다.
그러다 보면 “법률 조력이 필요한 사건”도 있지만, “선임까지는 필요하지 않은 사건”도 많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단순 상담으로 그칠 수 있습니다.
굳이 수임료를 내지 않으셔도 됩니다. 대신 대응 방향을 설명해 드리고, 비슷한 고민을 가진 분들이 도움받을 수 있도록 제가 직접 영상을 찍어 올립니다.
■ 형사사건 제보에 대한 원칙
저는 사건을 많이 맡지 않습니다.
한 달에 몇 건, 정말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사건만 맡습니다. 그 대신, 들어오는 모든 사연에는 직접 답변하고, 직접 판단합니다.
이건 변호사로서, 그리고 법률가로서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모습에 주변 동료들이 “그렇게까지 직접 하실 필요가 있나요?”는 말을 합니다. 직원분의 도움을 받으면 편하게 더 많은 사건을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아무래도 제가 하는 일이 한 사람의 인생을 다루는 일이지 않습니까? 이건 결코 남에게 넘길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반드시 이름을 밝히지 않고 익명으로 남기셔도 되며, 그 내용은 오직 변호사인 제가 검토합니다.
간혹 제게 메일로도 문의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 많은 사연을 읽다 보면 열심히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 안에는 사람의 불안, 억울함, 후회, 그리고 작은 용기가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 용기를 헛되이 만들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빠른 상담’보다 ‘정확한 분석’을, ‘좋은 말’보다 ‘맞는 말’을 드립니다.
🚨 글을 마무리하며
“불안한 사람에게, 법의 언어로 명확한 답을 주는 곳”이 되고 싶습니다.
저는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검사직을 내려놓았고, 지금도 매일같이 사건 하나하나를 새로 읽습니다.
경찰 조사를 앞둔 억울한 상황, 피해를 입은 상황, 고소가 망설여지는 상황, 법률사무소 사무실에 문 두드리기 어려운 상황.
그렇다면 검사출신변호사 저, 추형운에게 제보하십시오.
"맞으면 맞다, 틀리면 틀리다." 명확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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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 검사출신변호사 추형운